“[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이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눅 23:52-56)
[요한과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는] 예모 있고 공손한 태도로 그들은 손수 예수님의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렸다. 그들은 그분의 상하고 찢어진 모습을 보고 동정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요셉은 바위를 잘라 만든 새 무덤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자신을 위하여 파두었던 것인데 갈바리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이제 그는 이 무덤을 예수님을 모시기 위하여 준비했다. 니고데모가 가져온 향료를 뿌리고 그분의 시체를 세마포로 조심스럽게 싸서 요셉의 무덤으로 옮겼다. 그곳에서 세 제자들은 만신창이 된 수족을 싸매고 상한 손을 접어서 맥박 없는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갈릴리에서 온 여인들은 생명 없는 저희 사랑하는 선생님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마쳐진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무덤 입구에 무거운 돌을 굴려다 막아 놓은 것을 보았다. 그렇게 하여 구주께서는 편히 쉬시게 되었다. 이 여인들은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떠난 사람들인 동시에 그리스도의 무덤에서 마지막으로 떠난 사람들이었다. 저녁 그림자가 짙게 깔릴 무렵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들은 주님의 쉬시는 처소 주위에 머물러서 저희의 사랑하던 분의 운명을 슬퍼하여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48
누가는 구주의 장사에 관한 이야기에서 그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그분과 함께 있었던 여자들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눅 23:56).
구주께서는 금요일, 곧 주일 중 여섯째 날에 장사지낸 바 되었다. 여자들은 그들의 주님의 시체에 바를 향료와 향유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안식일이 다 지나갈 때까지 그 일을 하지 못하고 기다렸다. 그들은 심지어 예수님의 시체에 방부제를 바르는 일까지도 안식일에 하지 않았다. 49
48 소망, 774
49 인류의 빛, 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