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강의

2018.10.19 14:19

제2장 일곱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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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일곱 교회

 

서론

계시록에는 예수님의 초림으로부터 그분의 보좌가 세상에 건설될 때까지의 모든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계시록의 예언은 대개가 일곱으로 나눠져 있으니, 곧 일곱 교회,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재앙 등 이다.그리고 계시록 전체에 대해서도 일곱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니, 이것을 일곱 가지 계시라 할 수 있다. 처음 네 가지 계시는 곧 시기에 관한 계시이니, “반드시 속히 될 일의 각 방면을 드러내었다. 마치 하나님께서 진리의 사각 기둥을 우리에게 보이시는 것과 같으니, 그분께서 처음에 보이는 한쪽 편을 일곱 교회라 일컫고 그 다음에 보이는 다른 쪽 편을 일곱 인이라 일컫고 그 다음에 셋째 쪽 편을 일곱 나팔이라 한다. 그리고 넷째 쪽 편을 보일 때에는 이상한 세 가지 짐승을 드러내셨다. 이리하여 진리의 사각 기둥의 각 면을 온전히 드러내어 그 기둥의 전체를 알게 하셨다. 그런 후에는 일곱 계시의 마지막 세 가지 계시를 보여주셨는데, 이것은 말세에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 환난 가운데 있는 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항상 교회를 보호하고 긍휼히 여기시는데, 그분께서는 충성된 종 요한으로 말미암아 일곱 편지를 교회에게 보내셨다. 이는 영생을 구하는 자들에게 하늘로부터 특별한 힘을 주시기 위함이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일곱 번이나 거듭 말씀하신 것만 보아도 그 기별이 얼마나 중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진실로 이 기별은 교회 안이나 교회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기별이니, 곧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나오라는 간절한 초청이다.

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그 각 편지를 상고해보면, 그 내용이 당시 소아시아에 있는 각 교회에게 적절한 칭찬과 책망과 경고가 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이 편지를 한갓 그 당시의 일곱 교회에게만 보낸 것이라고 하면 그 참 정신을 망각한 큰 오류(誤謬)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러면 우리가 이 일곱 교회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일곱 교회는 일곱 시대를 의미한 것이니, 곧 초대교회 시대로부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마지막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긴 기간에 그리스도교회 안에 있을 영적 상태를 따라 일곱으로 나눈 일곱 시대이다. 그러므로 이 일곱 편지는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게 보낸 편지인 동시에 서기 1세기로부터 마지막 시대에 이르는 일곱 시대의 그리스도교회에게도 보낸 편지인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에베소교회(사도시대, 서기 31~100)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이름의 뜻 =  에베소는 일찍이 소아시아에 있는 제일 큰 도시었나니, 그 이름의 뜻은 제일혹은 부러워할 만하다는 것이다. 과연 이 명칭은 굉장한 도시 에베소에 적당한 명칭이다. 그러나 이 명칭은 또한 제1세기의 그리스도교회에도 적당한 명칭이라 할 것이다. 당시의 교회는 오순절의 성령을 받아 모든 사도들과 신자들이 큰 열심으로 복음을 전할 때 그리스도께 받은 순결한 도리를 그대로 전하여 하루에도 수천 명씩 믿는 자를 얻었다. 그리고 특별히 부르심을 받은 사도 바울은 복음을 외방에 전하여 만민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하였다. 이리하여 그리스도교회의 튼튼한 기초를 세우게 되었는데, 당시 교회가 그렇듯 열심있고 순결하였으니, 에베소란 그 이름과 같이 참으로 부러워할 만한 교회가 된 것이다. 이 교회시대는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서기 31년부터 사도 중 가장 나중까지 살아있는 요한의 죽은 때, 곧 서기 100년경까지이다.

칭찬 = 열심있고 순결하고 부러워할만한 에베소교회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 칭찬하시기를,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있다고 하셨다. 당시 교회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서로 연합하여 유무를 통용하고 피차 위로하였으며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고 노력하였으니, 그리스도께서 이것을 알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고 하셨다. 당시 교회가 잘 성장하고 있고 아주 원만하였지만, 오히려 순조롭지는 못하였나니, 교회 안에 양의 옷을 입고 이리의 마음을 가진 거짓 지도자들이 일어나 세상의 적은 학문으로 순결한 복음의 교리를 어지럽게 하려고 하며 또 밖으로는 유대인의 핍박과 로마황제 네로(Nero)와 도미티안(Domitian)의 박해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교회는 이 모든 시험을 물리치고 모든 핍박을 견디어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아니하였으며 항상 부지런히 활동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런즉 이와 같이 순결한 에베소교회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로 나타나신 것은 가장 합당한 일이라 하겠다. 그분은 과연 에베소교회시대 동안에 교회 가운데 함께 거하시고 교회의 사자들을 오른손으로 인도해주셨다. 그러기에 교회는 날로 왕성해지고 하나님의 진리는 온 세상에 전파된 것이다.


책망 =  그러나 이 교회에 오히려 책망할 것 하나가 있었으니 일렀으되,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사도들이 하나씩 둘씩 죽은 후로 교회는 처음 사랑을 잃고 경건한 능력이 차차 사라져갔다. 사도들로 말하면 직접 예수의 가르치심을 듣고 항상 그분을 따라다녔으나, 그 이후의 사람들은 다만 사도들의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저희가 처음 사랑을 버린 것에 대하여 용서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니, 이 일로 인하여 책망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즉 오늘날의 우리도 날마다 직접 예수를 대면하는 듯이 그분께 대한 우리의 사랑이 진실하며 열렬해야 할 것이다.

권면 =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에게 권면하시기를,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하셨다. 과연 에베소교회는 처음 사랑이 필요하였다. 처음에 행하던 일을 끝까지 계속할 필요가 있었다. 다시 돌아가 처음 일을 행하지 아니하면 저희에게 있는 촛대 곧 빛은 소멸되고 말 것이다. 사랑과 빛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니, 사랑이 있는 때에 빛은 발하고 사랑이 없으면 빛은 꺼질 것이다. 하나님은 곧 사랑이시요 빛이시니, 하나님이 함께하지 아니하는 교회, 하나님의 사랑과 빛 없는 교회는 세상에 있어서 아무 소용도 없는 교회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교회에게 또 한 가지 귀한 일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며 예수 믿음을 신실히 지키는 정당한 길에서 떠나는 무리인 니골라당을 미워한 것이다. “불법의 비밀은 벌써 초대교회로부터 생기기 시작하였나니, 저 이단 니골라의 무리는 음행과 우상숭배를 금하지 아니하고 성경의 교훈을 중요시하는 대신에 정욕을 따라 나아가기를 꺼리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초대교회가 그러한 여러 가지 유혹을 물리치고 대적한 일은 실로 가치있는 일이었다.


허락 =  그리스도께서는 이 교회에 허락을 말씀하시기 전에,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경고를 먼저 하셨는데,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엄절한 말씀은 오직 그리스도께서만 하실 수 있는 말씀으로 4복음서 가운데 여덟 번(11:15; 13:9, 43; 4:9, 23; 7:16; 8:8; 14:35), 계시록에 여덟 번(2:7, 11, 17, 29; 3:6, 13, 22; 13:9)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얼마나 그 허락에 대하여 확실함을 보증하는 말씀이 되는가? 그분은 이렇듯 굳건한 보증을 주신 후,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고 하셨다. 이 허락은 그분께서 얼마 전 세상에 계실 때에 허락을 다시 거듭 말씀하신 것인데,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라고 하셨다. 초대교회 신도들에게 있어서는 예수와 함께 하나님의 낙원에 있어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으며 영원히 사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으며 더 갈망하는 바는 없을 것이다.

 

서머나교회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이름의 뜻 =  서머나는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도시 가운데서 오늘날까지도 황폐해지지 아니하고 남아있는 도시인데, 서머나라는 의미는 몰약이라는 뜻이다. “몰약은 훌륭한 향기를 내는 향품으로 어떤 큰 나무의 진액인데, 이것은 치든지 부수든지 하면 더욱 더 좋은 향기를 뿜어낸다. 그러므로 서머나 교회는 그 이름부터가 핍박과 고난을 당할수록 더욱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퍼뜨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에베소교회시대에 있던 사도들도 핍박을 받지 않은 것이 아니나, 서머나교회시대에는 핍박이 더욱 보편적이었거나 더욱 극심하고 자주 있었다. 이 교회시대는 서기 100년부터 313, 곧 콘스탄틴(Constantine)황제가 그리스도인에게 신교자유를 준 때까지이니, 그 동안에 다신교 로마의 세력이 그리스도교를 핍박하였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교를 계시 가운데 서머나교회로 대표한 것이다.

칭찬 = 그리스도께서 서머나교회를 칭찬하실 때에는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로 나타나셨다. 핍박 받고 순교당한 이 시대의 신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로 나타나심은 가장 적당한 일이니 그가 저들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그들에게 더할 수 없는 위로가 되는 것이니, 그들이 이 말씀으로 다시 산 줄을 확신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이 받는 시험에 대하여 얼마나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는 지를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에 칭찬하기를,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고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든지 믿는 자의 형편을 잘 아시고 보호하신다. 세상은 믿는 자를 볼 때에 궁핍한 줄로 알지마는 예수께서는 독실한 신자의 받을 하늘나라의 유업을 생각하시고 실상은 부요한 자니라라고 하신 것이다.

서머나교회시대에 한 부류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에 대하여 기록되기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고 하였다. 그때에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로라 하고 믿는 체한 무리가 있었으나, 그들은 참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나니, 교회를 괴롭게 하고 훼방하였다. 그러나 그 충성되지 않은 무리는 핍박을 당하매 신앙을 저버리고 교회 밖으로 나갔다. 그러므로 교회는 도리어 순결해지고 믿는 자의 신앙생활은 더욱 경건하고 독실해졌다. 그리고 순교자들의 피는 심은 종자와 같아서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믿게 하였나니, 당시의 핍박이 그리스도교를 없이하기는커녕 도리어 튼튼하고 견실하게 만들어주었다.


권고 =  그리스도께서는 이 교회에 대하여 특별히 권고하시기를,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라고 하였다. 이 교회는 여러 모양으로 오랫동안 핍박을 받았으나, 오히려 십일 동안의 환난이 남아있었다. 그러므로 고난을 두려워 말라는 특별한 권고가 주어진 것이다. 10일은 곧 예언상으로 10년인바, 10년 환난은 서기 303년부터 313년까지에 있은 다신교 로마의 마지막으로 가장 큰 핍박을 가리킴이다.

허락 =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에 대하여 허락하시기를,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이는 그들이 벌써 첫째 사망의 해는 입었을지라도 부활이 없는 둘째 사망은 결코 당하지 아니할 것을 보증하신 것이다.

 

버가모교회

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13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이름의 뜻 =  버가모라는 말의 뜻은 높다혹은 높이 들다라는 뜻이다. 버가모교회시대에는 다신교 로마의 세력이 그리스도교회를 멸하려고 가장 잔인한 핍박을 주었다. 그러나 그 노력이 한갓 헛된 노력에 불과하였는데, 이 버가모교회시대에 이르러서는 로마제국이 다신교를 버리고 그리스도교로 국교를 삼았다. 그리하여 얼마 전까지도 학대 받고 천하게 여겨지는 그리스도교가 이제부터는 갑자기 일반 세상의 환영하는 바가 되고 높임을 받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교회를 버가모라는 명칭으로 표시한 것은 가장 적당한 일이다. 이 교회시대는 콘스탄틴이 권세를 얻은 때로부터 법왕정치가 완전히 서게 된 서기 538년까지이다.

칭찬 =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라고 칭찬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진리를 버리고 세속화해가는 버가모교회시대를 향하여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로 나타나셨다. 이 검은 하나님의 말씀을 표상한 것이니,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는 검이다. 또 이 검은 심판의 검이 될 것이니, 이 교회시대에 하나님의 율법을 기억하고 짓밟은 자에게 엄정한 심판을 행할 것을 표상한 것이다. 그런데 이 버가모교회는 사단의 위가 있는 위험한 곳에 있었다. 사실 버가모라는 곳에는 사람을 가르치는 뱀이라는 뱀의 우상을 만들어 놓고 숭배하였는데, 이것은 태초에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미혹하던 사단을 대표하는 바이다. 그런데 4세기 이후로 로마 천주교회는 다신교의 풍속을 수입하여 우상을 섬기고 감독으로 법왕을 삼는 동시에 세상과 연합하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에서 멀리 떠나 사단의 궤계를 따르게 되었으니, 사단의 위가 이 버가모교회시대에 일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 교회시대 동안에 하나님의 참된 교리를 굳게 잡고 배반치 아니한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고 하셨다. 이는 네가 바로 사단의 보좌가 있는 아주 위험한 곳에 사는 줄을 내가 안다고 하셨다. 그리고 또 이러한 칭찬도 하셨다.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사단의 위 =  사단은 일찍이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14:13-14)라고 하였다. 이것은 곧 사단의 생각이요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늘에서 쫓겨난 사단은 오히려 이 생각을 버리지 아니하고 세상에서라도 자기의 위를 세워보려고 힘썼다.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하여는 법왕권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그 행동에 대하여 연구해볼 필요가 있음을 안다.

사도시대후 얼마 되지 아니하여 각처에 있는 현제들은 피차 도와주며 용기를 일으키기 위하여 서로 연합하였다. 그리고 저들이 자칭하기를, 카톨릭교회(Catholic church)라 하였나니, 카톨릭이라는 뜻은 보편적 혹은 전체적이라는 의미이므로, 당시에 있어서는 단순히 연합교회라는 의미에 불과하였다. 그 후로 차차 교회들을 감독하는 지도자들 중에 몇 사람은 다른 지도자들보다 높은 사람으로 인정되고 특별히 로마성에 있는 교회의 감독은 온 교회 가운데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두목으로 인정되게 되었다. 그런데 서기 533년에는 로마황제 저스티니안(Justinian)이 로마교회의 감독은 온 그리스도교회의 머리가 된다는 조직을 내렸다. 그리하여 로마교회의 감독은 그 권위가 더 더욱 높아져서 모든 신도들이 그를 예수 대신으로 온 교회의 머리로 앙모하게 되었으며, 그의 말이면 의례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복종하게 되었다. 이에 하나님의 보좌와 비기는 한 보좌가 이 세상에 생기게 되었으니, 이것이 곧 법왕의 위이다. 그러므로 법왕은 망자존대(妄自尊大; 앞뒤 생각이 없이 함부로 잘난 체함)하여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최고 지도자이니, 종교에 관하여는 나의 생각한 바를 누구나 다 옳은 줄로 인정하여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하여 불법의 사람”, “자존하는 자, “불법의 비밀이러한 명칭을 주었다(살후 2:3~10 참고). 또한 다니엘은 이에 대하여 계시 가운데 작은 뿔로 표상했는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7:8 참고)

안디바(Antipas) = 법왕은 그렇듯 존대를 받고 권세를 얻어 자존하였지만, 하나님의 신실한 신자들은 교회의 진정한 머리는 예수요 법왕이 아닌 것을 알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이 유일한 신조요, 각 사람은 양심대로 하나님을 경배할 자유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였다. 이와 같은 사상은 곧 법왕권을 반대하는 사상이니, 이러한 사상을 가진 무리가 바로 안디바이다. “안디는 대적하는 것이요, “는 아버지 곧 법왕(Pope)이므로, 합하여 반법왕(反法王)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이 안디바는 13절 하단 말씀과 대조하여 볼 때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경건한 생활을 살기 위하여 진리를 거스리는 법왕권을 반대하다가 마침내 자기 생명까지 희생한 순교자의 무리를 가리킨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책망 =  그러나 버가모교회에 책망할 것이 있었으니 일렀으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발람은 옛적 선지자로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체하면서 내심으로는 불의의 삯을 탐하여 이방왕 발락과 결탁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저주하려고한 자이다(22~25; 31:13~16 참고). 마치 이 발람과 같이 버가모교회시대도 세상 임금으로 더불어 결탁하여 세상 재물과 세상 영화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바른 길을 버린 자가 많았으니, 그들로 말미암아 교회 안에 이교도의 사상과 예식이 수입되게 된 것이다.

이 버가모교회시대에 있어서 옛적 발락왕의 일과 같은 일을 한 사람은 로마황제 콘스탄틴이니, 그는 서기 313년에 황제의 위에 오르는 동시에 전국에 신교자유를 선포(宣布)하고 자신부터 예수교를 믿노라고 공표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분명히 그가 회개한 사람이 아닌 것을 증명하였으니, 그는 그리스도의 세력과 그 후원을 얻기 위하여 예수를 믿노라고 하였을 뿐이다. 그가 교회에 입교한 후에는 거액의 국고금을 내어 화려한 예배당을 건축하게 하고 또는 교회직원들에게도 후한 봉급을 주게 하였다. 이리하여 교회는 국가의 도움을 입어 외관상으로는 매우 발전되었으나, 그 실제는 아주 변하여 영적으로는 말할 수 없이 타락하였다. 콘스탄틴은 본래 정략적 수단으로 그리스도교를 믿는 체하고 또는 후원한 사람이므로 그 내심에는 당시 다신교와 그리스도교를 연합시키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다신교의 태양숭배일인 일요일을 그리스도교의 주일로 삼기 위하여 한 법령을 내렸으니, 이것이 서기 321년에 반포된 일요일 휴업령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교회가 어떻게 타락하고 세속화하였든지, 이 법령이 하나님의 넷째 계명에 관계되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다만 콘스탄틴황제의 칙령이거니 하였을 따름이다. 그리고 그 후에 로마법왕은 하나님의 십계명 중에서 둘째와 넷째 계명을 변개하여 일요일로 하나님의 참 안식일을 대신하게 만들었다. 이리하여 사람들은 하나님의 참 안식일을 떠나서 태양신을 예배하는 날을 지키게 되었는데, 이는 다 사단의 계획으로 말미암아 된 일이다.

우리는 일요일의 역사를 연구하는 동시에 태양신에 대하여도 잠간 생각할 필요가 있다. 태양신은 곧 다신교들의 섬기는 가장 으뜸되는 신인바 구약에 이 신을 바알이라 하였고 신약에는 귀신의 왕 바알세불이라고 일컬었다. 이 신은 아주 큰 신으로 모든 다른 신들보다 높은 지위에 있어 빛과 열과 행복과 그 외의 모든 좋은 것을 공급해주는 근원되는 신으로 숭배되었다. 그러므로 태양신을 섬기는 것은 바로 귀신의 왕 사단을 섬기는 것이 되는 바 태양신 숭배일인 하나님의 율법을 미워하나니, 이는 다름이 아니라, 율법은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가 되고 그의 정부의 터가 되는 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욱 이 넷째 계명을 미워하는 것은 이 계명이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가장 높으신 신이시요, 태양신이 최고의 신이 아님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넷째 계명에 가로되,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하시고,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사단은 옛적부터 안식일 진리를 어지럽게 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거짓 안식일을 세워 사람들로 하나님을 순종하는 길에서 떠나 자기의 지배하에 있게 하였다.

위에 기록한 바와 같이 버가모교회시대에는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가 있어 정치적 권세와 연합하여 세상 제물과 세상 영화를 탐하였고 또는 니골라 무리의 교훈을 지키는 자가 있어 다신교의 사상과 의식을 수입하여 교회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고 행음하게 하였다.


권고 =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그리스도께서 발람의 교훈을 좇고 니골라 무리의 교훈을 좇는 버가모교회에게 회개하라는 경고를 보냈다. 그리고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속히 임하여 그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겠다고 하였다. 그 입의 검은 곧 좌우에 날선 검인 하나님의 말씀이니, 이 검은 진리를 거스리고 세상을 좇는 자들에게 가장 능력있는 무기가 된다. 우리는 이 다음 교회를 연구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그 검을 어떻게 능력있게 사용하셨는지를 연구하게 될 것이다.

허락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이 교회의 이기는 자에게는 감추었던 만나와 새 이름을 쓴 흰 돌을 주기로 약속되었다. 만나는 이스라엘백성이 시내 광야에서 먹던 하늘 양식이니,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기는 자에게 주실 상급이다. 그런데 이 만나로 말하면, 예수를 표상하는 것이니 예수께서 과연 생명의 떡이 되시는 것이다. 그런고로 이기는 자가 예수로 말미암아 생명과 진리의 영적 양식을 얻을 것이니, 이것이 진리에 주린 버가모교회에게 얼마나 적당한 허락인가? 또한 새 이름을 쓴 흰 돌을 주시기로 약속되었는바 옛적 풍속에 대리석이나 상아로 만든 패가 있었는데, 이것이 있는 사람은 무슨 연극장이나 연회장 같은 데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었고, 또 어떤 경기를 잘 하는 사람에게는 글자를 새긴 돌을 주었는데, 그것이 승리자의 표였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자에게 특별한 표를 주실 것인바 옛날 야곱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마음의 변화를 받아 이기는 자가 되었을 때에 그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게 된 것처럼 이기는 자가 그리스도께 각각 새로운 이름을 얻을 것이니 일렀으되,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62:2)라고 하셨다.

 

두아디라교회

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가라사대 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아니하는도다 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로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24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29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름의 뜻 =  두아디라라는 이름은 헬라어로 깨뜨린다는 것과 분향 혹은 재물을 드리는 예식이라는 두 말로 되었는데, 이를 합하여 생각하면, “수고의 향내또는 고난의 희생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말의 뜻은 암흑시대에 있던 참 교회의 형편을 적절히 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두아디라교회시대는 역사상 중세기의 암흑시대를 대부분 포함하였으니, 이 시대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거의 꺼지다시피 되었었다. 그 기간은 로마교회가 사단의 위를 얻은 서기 538년부터 1798년까지 1,260년 동안이니 곧 다른 여섯 교회시대를 모두 합한 것보다도 더 긴 기간이다.


칭찬 =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가라사대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그리스도께서 두아디라교회에는 두아디라교회에 적당한 이로 나타나셨으니 눈이 불꽃 같고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이로 나타나셨다. 눈이 불꽃 같으시매, 어떠한 암흑이라도 능히 꿰뚫어보실 수 있나니 아무든지 그의 눈에서 그의 신실한 백성을 감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는 그 불꽃 같은 광명한 눈으로 자기 백성이 어떠한 고통과 환난 가운데 빠져 있던지 항상 감찰하시고 보호하시는 것이다. 또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으시매 이는 그가 환난을 당하고 단련함을 받으셨은즉 자기 백성이 아무리 혹심한 환난과 핍박을 받을지라도 그들로 더불어 동행하실 표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를 칭찬하시기를,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라고 하였다. 이 두아디라교회의 참 신도들은 오랫동안 환난을 당하였으나, 피차 사랑으로 연락하고 믿음을 지키고 주를 위하여 봉사하고 죽기까지 인내하였으니 진실로 칭찬을 받을만하였다. 그들이 당한 환난은 서기 538년부터 1798년까지 이르는 1,260년 동안의 긴 기간인데, 특별히 16세기에 있은 종교개혁 당시에는 그들의 충성과 열심이 더욱 나타났다. 그러므로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다는 칭찬을 듣게 된 것이다.


책망 =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두아디라교회가 이세벨을 용납한 것에 대하여 책망을 받았다. 그러면 이세벨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태양신을 숭배하는 시돈왕 엣바알의 딸로 이스라엘왕 아합의 아내가 되어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리고 바알신을 섬기게 한 음란한 여자였다. 그리고 그녀는 바알 선지자들을 자기 상에서 먹이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모두 잡아 죽였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서 태양신 바알을 섬기게 하였다. 그런데 이세벨의 이름이 이 두아디라교회에 보내는 기별 가운데 쓰인 것은 두아디라교회시대의 로마교회의 행동이 마치 이세벨의 행동과 흡사하였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이같은 사실을 계시로 볼 때에 작은 뿔이 진리를 땅에 던지는 것을 보았다. 이 일은 우리가 벌써 연구한 버가모교회시대로부터 시작한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실현되었는데, 두아디라교회시대에 이르러서는 이 일이 더욱 보편화되었다. 하나님의 율법은 우상숭배를 절대로 불허하지마는 로마교회는 율법을 어기고 이 일을 행하였다. 그리고 로마교회는 가르치기를 법왕은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하나님께서 인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세우셨다고 하였다. 죄사함을 받으려면 그리스도 대신에 법왕에게 죄를 자복해야 한다고 하며 법왕은 불순종하는 자를 징계할 권세가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죄인은 영원무궁토록 고통을 받는다는 그릇된 교리를 가르쳤으며 수백 년 동안 일반 사람들이 성경을 읽거나 소지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법왕의 하는 그 일이 얼마나 그릇된 일임을 일반 사람들이 깨달을 수 없게 하였다. 진실로 이 모든 일은 옛날 이세벨의 행동과 같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게 하였다.


경고 =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아니하는도다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로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이 경고는 로마교와 로마교를 따르는 자들에게 대한 엄중한 경고이니, 옛날 이세벨에게 대한 엘리야의 경고와 비교할만한 경고이다. 과연 자비하신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치 아니하고 다 구원하기 위하여 로마 천주교회에게도 기회를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경고의 기별을 보내셨다. 혹은 천주교회 그 자체 안에서 천주교회의 부정당한 교리에 대한 반대운동이 일어나게 하시고 혹은 천주교회 밖에서 그 옳지 못한 교리에 대하여 부르짖게 하셨다. 그러나 저희는 이를 조금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 개혁운동을 하는 자들을 핍박하였으며 저희의 비행과 죄를 회개치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고통의 침상에 던지셔서 쓴 맛을 보게 하시고, 또한 큰 환란 가운데 던지셔서 그 자녀들을 죽이셨다. 암흑시대 동안에는 특별히 종교가 정치에 관계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쟁과 소란한 일이 많이 일어났나니, 여러 세기 동안 계속하여 수백만의 생명이 종교상 전쟁으로 말미암아 무참히 희생을 당했다.


권고 =  이 시대 동안에 있을 참된 신도들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통치하시는 동안에는 사단이 하나님의 진리나 당신의 백성을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다. 옛적부터 언제든지 신실한 사람 몇 명씩은 있어 왔는데, 이 두아디라교회시대에도 그러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법왕권을 반대하여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산중에 피해 살았으니, 그들을 청교도(淸敎徒)라 일컬었다. 그런데 그 실신한 남아 있는 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고 하셨다. 이 시대 동안에 있는 진실한 신도들이 질 유일한 짐은 저희에게 있는 것을 굳게 잡는 것이었다. 과연 두아디라교회의 신실한 신도들은 그 짐을 졌다. 이 시대에는 성경이 귀했으며, 또한 법왕이 보통 사람에게 성경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엄금하였지만, 청교도들은 자국 방언의 성경을 가졌었다. 그리고 이 성경을 열심히 연구하였다. 암흑시대를 통하여 오며 청교도의 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켰다. 그리고 저희는 법왕이 지상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부인하고 우상숭배를 거절하였으며 그 중에 더러는 진정한 안식일을 지켰다. 저희는 구원의 방법을 이해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었다. 또한 저희는 성경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성경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쳤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을 진리로 돌아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순교자의 죽음을 당한 것이다. 과연 그들의 당한바 비애와 희생으로 말하면 두아디라의 참된 신도의 자격을 이루기에 부족함이 없나니 두아디라는 고난의 희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에게는 재림에 대한 경고를 주셨나니 내가 올 때까지네 있는 것을 굳게 잡으라고 하셨다. 두아디라교회의 마지막 시기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예수 재림에 대한 첫째 큰 징조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는 징조를 나타내심으로 저희에게 경계하사 그 소망을 더욱 확실케 하시고 그 가진 진리를 더욱 굳게 잡도록 하신 것이다.


허락 =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두아디라교회의 현상은 언제든지 계속될 것이 아니었다. 그 신실한 신도들이 여러 나라에서 압제와 능욕을 당하였지만, 그들은 장차 철장을 가지고 저들을 파하기를 마치 질그릇을 부수듯 할 것이요, 그들이 비록 암흑의 시대에 살았으나 장차 광명한 새벽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