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마 3:1-2)
이처럼 침례요한이 선포한 왕국은 은혜의 왕국이다.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기별이 당신의 은혜의 왕국을 공포하였던 것처럼”(소망, 234)
회개하고 침례를 받은 자들은 모두 은혜의 왕국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러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게 속하기에 앞서서
하늘왕국의 백성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세상나라의 선한 법들은 충성으로 순종해야 하나
하늘왕국의 법과 정신에 어긋나는 세상의 법들은 순종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세상나라의 군대와 전쟁은 은혜의 왕국에서는
전혀 용납될 수 없는 것들이요, 은혜의 왕국의 정신과는 배치되는 법이다.
왜냐하면 은혜왕국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다음과 같은 율법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39-44)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양심이 되어야 하며 가슴에 새겨야 할 율법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히 10:16)고 하신 법인 것이다.
이와 같은 양심이 십계명의 정신이요 율법의 원칙인 것이다.
이런 사랑의 정신이 없는 문자적인 율법준수는 무의미한 것이요 무능력한 것이다.
은혜왕국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도 이미 우리들에게 이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는 생애의 모본을 보여 주셨다. 그분은 세상의 것과 하늘의 것을 정확하게 구별 하셨다.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 22:21)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나라에 속하여 있지 않기 때문에 은혜의 왕국의 정신과 반대되는
세상나라의 전쟁에 동참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며 이 세상나라는 나그네의 여행에 속한 나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