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넷째천사의 기별과 요점

 

 

넷째천사의 기별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기별이다.

1888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개최되었던 총회에서 E. J. 와그너와 A. T. 존스가 강의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 기별을 두고 말한다.

 

 

시련의 시기가 우리에게 임박하였는데 이는 죄를 사유하시는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의 의에 대한 계시를 보여주심으로 셋째 천사의 큰 외침이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온 땅을 영광으로 환하게 할 천사의 빛의 시작이다.”가려뽑은 기별 1, 362.

 

 

주님께서는 크신 자비를 베푸셔서 와그너와 존스 목사를 통해 그분의 백성들에게 지극히 소중한 기별을 보내셨다. 이 기별은 들리움을 받으신 구주, 온 세상의 죄들을 위한 희생 제물에 관한 소식을 세상을 향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것이다. 그것은 보증물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를 제시하였다.”목사와 복음사역자들에게 보내는 증언, 91.

 

 

이처럼 선지자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이 강조될 때에 이것은 온 땅을 그의 영광으로 환하게할 천사(네째천사)의 빛이라고 선언하시므로 넷째천사의 존재에 대한 첫 단추를 끼워주신 것이다. 1844년 이후 재림교회는 세상이 알지 못했던 하늘성소의 기별과 2300주야와 성소정결 선지자의 계시가운데에서 나타난 지성소와 법궤 그리고 법궤 속에 들어있는 두 돌판, 안식일의 발견 등 율법의 중요성에 대하여 그 어느 때보다 심취되어 있었다.

 

 

그 동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못한 죄스러움과 그 중요성을 깨달은 나머지 다른 중요한 기별들을 간과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었으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매 안식일 설교의 주제는 단연 율법이었고 신자들에게는 율법의 중요성이 강조 되었다.

 

 

그 결과 마치 구원의 조건이 율법을 지키고 안식일을 지키는 여하에 달린 것처럼 인식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서 믿음과 행위에 의한 구원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었다. 어쩌면 너무나 확실한 진리의 이론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선지자의 말씀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믿음과 행함으로 어떤 사람이 구원의 선물을 살 수 있다면 창조주는 피조물에 대하여 의무 아래 놓이게 된다. 여기서 거짓이 진리로 받아들여질 기회가 주어진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신의 행하는 어떤 것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는 자신의 죄 때문에 고해성사를 해야 하는 카톨릭과 동일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구원은 품삯처럼, 일해서 얻을 수 있는 채무의 일부분이 된다. 그러나 만일 자신의 선한 행위 중 어떤 것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면, 구원은 오로지 한 사람의 죄인으로서 그가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기 때문에 받은 은혜일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완전히 값없는 선물이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는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선한 행실 안에 있는 타락한 인간의 공로로는 자신을 영생으로 이끌 수 없다는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이 모든 논쟁은 끝이 난다.”(믿음, 19)

 

 

또 한편 하나님의 율법은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다. 믿음으로만 순종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간과한채 율법만 강조되었다. 1888년 당시 재림교회는 이런 상태에 처해 있었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교리를 그들의 시야에서 잃어 버렸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9. 8. 13.

 

우리의 현세와 영원한 복락을 위하여 그렇게도 요긴한 이 주제(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진리를 스스로 이해하는 사람은 백 명 중에 한 사람도 없다.”리뷰 앤드 헤랄드, 1889. 9. 3.

 

 

넷째 천사는 새로운 기별이 아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이 결코 새로운 기별이 될 수 없다. 태초부터 공개되었던 복음으로서 매 시대마다 기별의 중심이었던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기별은 아니지만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새롭게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 기별이 외쳐야할 상황이 되었던 것을 유의해야 한다.

 

 

재림교회는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 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마 13:52) 는 지혜로운 집주인이 되지 못한 것이다. 이런 미래를 아시는 주님께서는 요한에게 다음과 같은 계시를 보여주신 것이다.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18:1).

 

 

요한계시록14장에 언급된 세 천사와 함께 계시록18장에는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 요한의 계시 가운데는 첫째, 둘째, 셋째 천사의 예언과 함께 계시록18장에 나오는 또 다른 천사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처럼 많은 천사가 내려와야하는 이유는 일곱째교회의 영적상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곧 라오디게아교회의 상태를 보게 되면 계시록18장 천사 곧 넷째천사의 필연성을 이해하게 된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3:15-16)

 

 

뜨뜻미지근하여 토하여 내칠 수밖에 없는 영혼들의 상태를 치료하기 위하여 또 다른 천사 곧 넷째천사가 내려와야 하였고 그 치료제가 바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 의 기별이었던 것이다. 1888E. J. 와그너와 A. T. 존스 두 젊은 종들을 통하여 보내신 칭의 의 기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주님께서는 크신 자비를 베푸셔서 와그너와 존스 목사를 통해 그분의 백성들에게 지극히 소중한 기별을 보내셨다. 그것은 보증물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를 제시하였다.”목사와 복음사역자들에게 보내는 증언, 91.

 

 

대다수의 무리들에 의하여 거절당함

 

 

 

1888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은 불행하게도 당시 지도자들과 다수의 백성들에 의해 거절되었던 슬픈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1888년에 제시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이 전해지자 선지자는 이것은 셋째 천사의 큰 외침이 이라고 선언 하신 것을 보게된다.

 

 

"선입 관념을 굽히고 이 진리를 받아들이기를 꺼려하는 마음은 주로 미네아폴리스 총회에서 [E. J. 와그너][ A. T. 죤즈] 두 형제를 통하여 주님께서 보내신 기별을 반대한 정신에 다분히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진리의 영광으로 온 땅을 환하게 비출 빛이 거절당하였으며 우리 형제들 스스로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어느 정도 세상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막히고 말았다.”가려뽑은 기별 1, 234-235.

 

 

선지자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기별과 계시록18장천사를 연계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은 완전한 진리인 셋째천사의 기별과 그 기별에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기별, 곧 넷째천사와의 연합을 의미한다. 증언의 말씀에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나는 천사들이 하늘에서 왔다갔다 하며 어떤 중요한 사건을 위해 준비하느라고 하늘과 땅 사이를 바쁘게 오르내리는 것을 보았다. 그때 나는 다른 힘센 천사가 명령을 받고 셋째 천사와 연합하여 그의 기별에 능력과 힘을 주기 위하여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큰 능력과 영광이 그 천사에게 주어졌으니 그가 내려올 때 세상이 그의 영광으로 환해졌다.”(초기, 277)

 

 

또한 1888년의 기별을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참된 증인의 권고의 기별로도 적용하여 말씀하셨다.

 

 

“A. T. 죤스와 E. J. 와그너에 의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기별은 라오디게아교회에게 보내시는 하나님의 기별이며 그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은 하나 하나님께서 주신 빛의 광선을 다른 사람에게 반사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화 있을 것이다.”원고, 24, 1892.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기별은 당시 거절 당하였다. 이 기별을 거절하고 깨닫지 못한 영혼들과 그 기별을 받아드린 영혼들에 대하여 증언에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한 백성들 사이에 분리가 조장되는 원인이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이 시대에 이처럼 많은 독립단체들이 독자적인 선교사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게 된다.

 

 

나는 내가 본 흔들림의 의미를 물었는데 그것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참된 증인의 권면으로 인한 결과임을 보여 주었다. 이 권면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들의 마음속에 작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수준을 높이게 하고 진리에 매달리도록 이끌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 바른 증거를 저버릴 것이며 그것을 대항하여 일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흔들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는 참된 증인의 증거가 절반도 주의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교회의 운명이 달려 있는 이 엄숙한 증거가 전적으로 무시당하거나 가볍게 평가되고 있다. 이 증거는 깊은 회개를 불러일으킬 것인데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모든 자들은 순종하여 자신을 순결하게 할 것이다.”(초기, 270)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 기별이 강조됨

 

 

1888년 이 후 재림교회 안에서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 기별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르치는 독립선교의 무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 복음운동은 조직적인 재림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수의 무리들로 구성된 독립선교단체들에 의하여 강조되고 전파되었다.

 

 

이 복음운동은 재림교회 안에서는 새로운 기별처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 기별을 연구하는 무리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영적 식별력을 가진 영혼들은 율법과 복음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넷째천사는 그렇게 순탄치 못한 환경 속에서 교회들과 다수의 백성들에 의하여 오해와 편견 속에서 사업을 해야만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 땅에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 기별의 중요성과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이루며 믿음으로만 율법을 온전히 순종할 수 있다는 참 믿음을 가진 백성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들이 바로 이 땅에서 넷째천사의 사업을 하는 백성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넷째천사가 전하는 볻음은 결코 새로운 기별은 아니지만 이 기별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영혼은 라오디게아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 결과가 무엇일까? 토하여 내침을 받는 것이다. 이 얼마나 슬픈일인가?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 기별은 마치 새로운 기별처럼 새롭게 연구의 주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명목상의 셋째천사들에 의하여 그 중요성이 무시되었던 복음 곧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의 기별을 새롭게 그 중요성을 깨닫고 전하는 백성들은 곧 네째천사의 사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상징 되었다.